소소한 일상

모더나 백신 접종 완료-1차 후기

달콤한 핫초코 2021. 9. 24. 22:47

각종 매체에서의 백신 접종 후 사고에 기사들로 불안감만 점점 커져가던 중, 어느덧 19세-49세 접종시기가 도래했고,
지난 9월 14일 동네 소아과에 가서 1차 접종을 하였다.
접종 전날 모더나 백신이라고 국민비서 구삐가 알려줬고 간단한 설명 후 모더나를 맞았다.



긴장했지만 그렇지 않은척 일부러 몸에 힘을 빼고 맞으니 통증이 하나도 없어 참 좋았다. 15분 대기 후 별 이상이 없어 주변 음식점에서 점심, 저녁꺼리를 포장해서 집으로 왔고,나는 즉시 요양모드로 들어갔다. 침대 옆 테이블에 TV리모콘, 물, 타이레놀, 체온계, 휴대폰 등등 혼자 입원실을 꾸몄던것 같다.


1일차- 한숨 자고 나니 아프지 않던 왼쪽 팔에 뻐근함이 살짝 느껴진다. 이제 슬슬 시작하려나? 했는데 뻐근함 외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 다행히 밤새 잘 잤다.

2일차- 왼쪽 팔 뻐근함이 심해져서 팔을 20도 밖에 들지 못하겠다. 운전도 어려울것 같았지만 애들 픽업은 해야하기에 간간히 거든다는 느낌으로 왼팔을 사용했다. 아예 집안일을 하지 않을 수 없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했고, 그 다음날 어깨 근육통이 약간 좋아진것이 느껴졌다.

4일차- 관자놀이 두통 시작
5일차- 두통 약간 더 심해짐
6일차- 오전에 약간 속이 별로 좋지 않고 기분탓인가 가슴이 답답한 느낌? 말로만 듣던 '가슴 답답증이 이거구나' 싶은 그런 느낌이 있다. 오후에는 어깨도 결리고 오른쪽 겨드랑이쪽이 간헐적으로 뻐근하다. 식은땀과 손발 떨림 증상도 있어서 얼른 초코렛 두개 흡입. 밤에는 종아리, 고관절 근육통이 가볍게 왔다.

7일차- 두통이 있긴 하지만 강도가 약해졌고, 왼쪽 등이 뭔가 뻐근하고 오후에는 가슴 답답한 느낌이 또 왔다.

그 후 9일차인 오늘 약간의 머리 묵직함 외에 잘먹고, 잘 자고, 그동안 못했던 근력운동도 하고 주말을 맞이하였다.

2차는 더 아프다는 소문에 겁은 나지만, 내 몸을 믿어야지.ㅎㅎ 될 수 있으면 몸에 좋은 음식들로 먹고 좋은 보조제들 챙겨먹으면서 운동 또한 꾸준히 해주는 방식으로 면역력을 끌어올리려고 한다.